서울·아산·삼성 이어 세브란스도 "30일 휴진"…빅5 중 4곳서 '주1회 휴진'
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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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연세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0일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전면 중단하고 다음 달까지 매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 ‘빅5’ 중 4곳(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이 주 1회 휴진 방침을 세운 것이다.

연세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대 윤인배홀·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임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위는 "전임, 임상, 진료교수 등 연세의대 교수의 과반수가 지난달 25일 의대 학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4월25일 이후 사직 실행 효력이 발생한다"면서 "의료공백 장기화로 근무시간, 정신적·신체적 부담, 소진(번아웃)과 스트레스 지각 정도를 볼 때 한계에 도달한 만큼 환자의 안전진료를 담보하고 교수의 진료 역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개별적으로 30일 하루 휴진(외래진료와 수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입장 변화와 이에 따른 학생과 전공의의 무사 복귀 여부를 지켜보며 5월 말까지 환자의 안전 진료를 담보하기 위해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도 전날 주 1회 외래와 시술, 수술 등 진료 없는 날을 휴진일로 정하는 내용이 담긴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을 배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의대는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진료의 질을 유지해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교수의 과로사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성균관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주52시간 근무 시간을 지켜달라"면서 "근무 시간 초과로 피로가 누적된 교수는 주1회 외래 및 시술, 수술 등 진료 없는 날을 휴진일로 정해 휴식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다만 휴진일은 병원과 상의해 결정할 것을 권장했다.

서울대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진료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전면적인 진료 중단을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대 의대교수 비대위에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이 속해 있다.

서울아산병원·울산대 의대·강릉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이날부터 사직하고 내달 3일부터는 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 등을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는 "(교수별로)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에 맞춰 사직을 진행한다"면서 "장시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은 정신적·신체적 한계로 5월3일부터 주 1회 휴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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