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외수 작가님이 생각난 밤
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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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외수 작가님이 생각난 밤



문득, 이밤에

이외수 작가님이 떠올랐습니다.


세상 끝자락에 선 듯한

그 글귀 하나,

삐죽 마른 몸으로

세상의 상처를 껴안던 그 모습.


“상처는 흉이 아니라 문이다”

그분은 그렇게 말했던 것 같습니다.


내 마음속 작은 멍 하나에도

글이 깃들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살아있는 감정의 증거일 테지요.


이 조용한 밤,

별이 다정히 눈빛을 건네듯

그분의 문장도

제 마음을 살짝 두드리고 갑니다.


그래서 오늘,

저도 다시

마음을 꺼내어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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